미분양 아파트가 계속 늘어 전국적으로 9만가구에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주택건설이 위축돼 올해 공급목표 달성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16일 건설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7월말 현재 전국의 미분양아파트는 모두
8만8천5백58가구로 지난 6월말의 8만2천2백88가구에 비해 한달사이 6천2백
70가구나 증가했다.
부문별로는 민간아파트가 7만6천9백51가구,공공 아파트가 1만1천6백7가구
이다.
미분양 아파트는 지난 93년 1월 3만6천4백87가구 수준이었으나 지난 1월
7만9천9백52가구로 늘어났으며 이후 다소 줄었다가 지난 4월부터 다시 늘
어나기 시작했다.
미분양 아파트는 주택이 모자라는 서울을 제외한 전국 14개 시.도중 대구
등 4개 시.도는 줄었으나 나머지 10개 시.도는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