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15일 ''범민족대회 남측추진본부''(범추본)가 당국의 불허에도 불구,
범민족대회를 강행하고 이 과정에서 쇠파이프와 돌등을 동원한 과격폭력 시
위로 다수의 부상자가 생긴 점을 중시, 불법집회와 폭력시위 등 실정법 저촉
부분에 대한 본격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이에따라 일단 이번 대회를 주관한 범추본의 조용술, 신창균, 김현
국씨등 상임본부장 3명과 부문별로 행사를 준비한 실무책임자등에 대해 소
환장을 발부,집시법위반 여부등에 대해 조사한 뒤 혐의내용이 사실로 드러
나면 전원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경찰은 특히 * 범추본과 한총련이 북측의 격려사등을 제3국을 통해 팩시밀
리로 전달받고 * 대회 결의문과 참석자 발언내용 등에 연방제통일, 국가보안
법 철폐등이 담겨있는 사실에 착안, 국가보안법 위반여부에 대해 집중 수사
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