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이나 연구실에 가지 않고도 방안에 설치된 컴퓨터 단말기
를 통해 국내외 최신 정보를 열람하면서 연구활동에 전념할 수있
는 첨단기숙사가 서울대에 세워진다.

나산그룹(회장 안병균)이 50억원을 서울대에 기증,이달 8일 기공
식을 가진 이 기숙사는 건물안에 설치된 근거리통신망(LAN)을 서울
대 중앙도서관의 메인컴퓨터에 연결시켜 입주자들이 방안에서 원하
는 자료를 검색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또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나 포항공대,시스템공학센터(SERI)등
국내 연구기관은 물론 국제전산망을 통해 하버드,프린스턴,워싱턴,
캘리포니아대등 외국 유수 대학의 컴퓨터전산망과 연결,해외 최신
정보 열람도 가능하다.

나산종합건설이 시공을 맡은 이 기숙사는 낙성대 부근 서울대총장
공관 건너편에 5층짜리 아파트 3개동(15평형,1백20가구)으로 내년
10월 완공예정이며 기혼 대학원생 부부에게만 입주가 허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