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교이후 한국과 베트남간의 교역규모는 급신장하는 추세를 나타내고있다.

대베트남수출은 지난89년까지만해도 4천4백만달러에 머물렀으나 지난90년
1억1천만달러를 기록,91년 1억9천만달러,92년 4억3천만달러,93년 7억2천만
달러등으로 연간1백% 증가세를 보이고있다.

대베트남 수출은 올들어서도 섬유류와 기계류 화학공업제품등을 중심으로
높은 신장세를 지속,지난6월말까지의 수출실적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7.9% 증가한 4억2천만달러에 달하고있다. 이에따라 베트남은 한국의
23위수출대상국이 됐다.

대베트남 수입역시 지난90년이후 4년연속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9천만달러의 실적을 올려 58.1%의 증가율을 보였던 대베트남수입
은 올들어서도 섬유류 농림수산품등을 중심으로 크게 늘어 지난6월말까지
의 수입실적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1.4% 늘어난 5천3백만달러를 기록,
연말에 이르면 처음으로 1억달러를 넘어설듯.

지난상반기중 양국의 교역규모는 4억8천만달러에 달해 전체교역국가들중
32번째로 많은 실적을 기록하고있으며 특히 대베트남의 무역수지흑자
규모는 같은기간중 중국(3억2천5백만달러)보다 많은 3억7천4백만달러에
달해 베트남은 한국의 7번째 무역수지흑자대상국으로 부상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