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전국이 제13호 태풍 더그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어간 가운데 남부
지방 전역에 태풍경보와 주의보가 발령됐다.
최대반경 4백50km에 달하는 비구름과 최대풍속 초속 33m의 강풍을 동반한
제13호 태풍 더그는 11일 오전쯤 목포해안지방에 그 중심부가 상륙할 것으
로 예상돼 태풍피해가 임박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에 따라 10일 낮 12시를 기해 전남,부산 및 경남 남해안지역
등 남부지방 전역에 태풍경보를 발효하는 한편 전북지방과 경남내륙 및 경
남 동해안 지방에 태풍주의보를 발령했다.
기상청은 또 초속 20~30m의 강풍과 파고 5~9m의 파도가 일고 있는 남해 전
해상과 서해남부 전해상에는 각각 태풍경보를,서해중부 전해상에는 태풍주
의보를 함께 발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