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부와 한국도로공사는 오는 13일 정오부터 14일 밤8시까지 고속도로 버
스전용차선제를 시험운영하기로 하고 이 기간의 위반차량에 대해서는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 실시하는 버스전용차선제는 경부고속도로 양재 인터체인지에서 신탄진
인터체인지에 이르는 1백35km구간 하행선에서만 이루어지며 하행선 안쪽 1차
선에서는 17인승 이상 버스만 통과할 수 있다. 건설부는 세번째로 실시하는
이번 시험운영기간에 무비카메라를 고속도로 횡단육교에 설치,위반차량을 적
발하고 고속버스에 감시요원을 승차시키는 등 순찰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건설부와 도공은 이에 앞서 지난 7월 30, 31일과 지난 6, 7일 두차례에 걸
쳐 버스전용차선제를 시험운영했으며 그 결과 서울-대전간 버스의 운행시간
이 평상시 주말보다 1시간이상 단축돼 4시간 가량으로 줄어들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