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를 이용한 국내.외 관광붐 조성 등을 위해 철도청이 이달초 중국에서
도입한 증기기관차가 오는 21일부터 서울교외선 구간에서 운행될 예정이다.

10일 철도청에 따르면 영업운행이 중단된지 27년만에 다시 선보이는 이 증
기기관차는 무궁화호 객차 4량을 달고 서울역~신촌~가좌~수색~능곡~일영~장
흥~원릉~송추~의정부역 구간 48.3km를 달리게 된다.
철도청은 증기기관차를 토요일에는 오후에 1회, 일요일과 공휴일은 오전과
오후 1회씩 왕복 운행하고 평일에는 관광객을 위한 전세열차 형태로 운행할
방침이다.

요금은 좌석과 입석 구분없이 무궁화호 열차의 기본구간 입석 요금인 2천
5백원을 받으며 좌석 배정방식은 먼저 탄 손님이 좋은 자리를 차지하는 자
율석 제도를 채택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