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노동조합(위원장 김남호)이 28일 오전6시부터 부분파업에
돌입함에 따라 환자들의 진료및 수술등에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조합원들은 이날 파업에 들어가면서 환자들의 불편을 고려, 응급실과
수술실,중환자실등에 대해서는 업무를 계속하고 있고 병원측도 수간호
사, 책임간호사 및 레지던트 등 2백여명을 투입해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이에따라 현재 수술이나 예약환자의 진료등은 정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나 병원측은 이날 오전11시부터 추가예약은 받지 않기로 했으며 불
요불급한 약품의 공급은 하루 연기할 방침이다.

병원측은 또 "입원환자실의 경우에도 레지던트등을 투입해 최소 인원으로
비상근무에 들어갔지만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환자 진료에 차질이 예상된다
"고 밝히고 "특히 급식을 담당하고 있는 기능직 직원들까지 파업에 가담
해 이날 오후부터 환자들의 식사공급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여 병원측
은 급식을 도시락으로 대체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