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공안부(최환 검사장)는 27일 주사파 운동권 학생들이 북한의 대남
선전방송인 ''구국의 소리''를 비롯, 중앙및 평양방송의 내용을 그대로 유
인물로 작성, 자신들의 투쟁지침으로 삼아 온 사례를 분석 발표했다.

대검은 ''주사파의 북한방송 내용 전파사례 분석자료''에서 "한총련 조국
통일 위원회 등 주사파 학생들은 지난 87년 3월부터 금년 4월까지 7년 동
안 북한방송이 보도한 주요 투쟁지침, 김일성 신년사 등이 담긴 유인물을
제작.배포하고 투쟁방향을 설정해온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