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신경원기자]대구지역 주택건설업체들의 해외진출이 주택건설위주에서
건자재생산 및 레저쪽으로 다양화하는 등 점차 활발해지고 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구지역 주택업체로는 가장 먼저 중국 북경에
현지법인을 세워, 북경시 마대지구에 1백69세대의 아파트를 짓고 있는
우방은 올해중 북경시에 주상복합아파트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우방은 말레이상공회의소에서 요청하는 대규모 아파트 건립을 요청해옴에
따라 이의 사업성을 검토하고 있으며, 태국등 동남아 지역에 대한 진출과
레저.유통 등 사업다각화도 검토하고 있다.

청구도 지난해 8월 북경에, 올 4월엔 일본에 지사를 개설하고 시장조사 및
사업성 검토 부동산경기 동향파악에 들어갔다.

청구는 일본의 대성건설과 합작으로 도쿄에 70-80세대의 맨션의 건립을
올해중 착공하는 시작으로 일본지역의 선진기술 도입을 본격화한다는 방침
이다.

청구는 이를 위해 지난해 말부터 실시중인 일본지역의 해외연수교육을
전직원을 대상으로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또 미국 동남아지역에 대한 합작투자를 통한 주택건설시장 진출과 호주의
골프장 및 콘도미니엄 건립을 통한 레저업진출도 검토중에 있다.

화성산업도 중국 동남아 미국쪽 진출을 추진하고 있는데, 계열사인 덕산
기공이 중국과의 합작회사에서 이달중 기계설치를 마치고 8월 시멘트 가공
제품 시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화성산업은 중국측의 다른 지역에서 벽돌기계의 합작공장 요청이 계속되고
있어 중국에 새로운 합작 공장건립을 검토중에 있다.

이밖에 보성은 지난 5월 동남아시아 진출을 위해 말레이시아에 지사를
개설, 주택건설 토목쪽 시장조사를 하고 있으며, 올해안에 북경쪽에도
지사를 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