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는 14일 노사분규가 진행중인 현대중공업에 대해 한때 검토했던
긴급조정권 발동을 유보하고 회사측에 대해 직장폐쇄등 자구노력을 벌이도
록 적극 권유했다고 밝혔다.

남재희노동장관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이달초 분규증인 일부 대기업으
로부터 공권력 개입요청이 있었다."고 밝히고 "이에따라 긴급조정권발동을
검토했으나 이는 극약처방인 만큼 유보키로 했다"고 말했다.

남장관은 "현대중공업 사태는 직장폐쇄등 회사측의 자구노력이 좀더 요구
되고있는 상황"이라며 "이같은 판단아래 노동부는 이미 여러차례 회사측에
직장폐쇄를 권고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정세영 현대그룹회장은 12일 내주중 직장를 시사한바 있다.
남장관은 또 "현대중공업은 3달동안 직장폐쇄를 할수 있을 것"이라며 "직
장폐쇄기간동안 모든 직원들은 회사밖으로 퇴거하는 것은 물론 임금지급도
중지되므로 노조에게는 큰 압력이 될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