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까지 적자를 기록하던 부동산신탁업체들의 영업수지가 올들어 크게
호전되고있다.

또 신탁보수액도 올 상반기중에만 지난해 전체 실적을 초과하는등 부동산
신탁업계가 활황세를 맞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14일 부동산신탁업계에 따르면 지난 91년 설립된 이후 계속 적자를 면치못
했던 부동산 신탁업체들의 영업수지가 올상반기를 기점으로 흑자로 반전됐다

대한부동산신탁의 경우 올 상반기동안 3억4천여만원의 순수익을 올렸다.
이는 대한부동산신탁이 영업을 시작한이후 처음으로 올린 흑자이다.

또 신탁보수총액도 15억2백여만원으로 지난 한해동안 기록한 10억2천4백여
만원을 훨씬 웃도는등 영업규모가 급속하게 확대되고 있다.

한국부동산신탁 역시 부동산컨설팅 대리사무등의 호조에 힘입어 올 상반기
중 6천여만원의 흑자를 기록했으며 계약기준 흑자규모는 10억원이 넘을 것으
로 추정되고 있다.

한국부동산신탁의 신탁보수총액도 지난해의 15억8천3백여만원을 이미 넘어
선 24억2천4백여만원(계약기준)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처럼 부동산신탁업계의 영업수지호전은 부동산투기가 사라진 대신 부동산
을 활용해 부가가치를 높이는 개발신탁 부동산컨설팅등에 대한 수요가 급증
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박주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