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부터 아파트분양가(표준건축비)가 4-5%가량 오를 것으로 보인다.
31일 주택건설업계에 따르면 건설부는 건설업계의 누적되는 경영적자를 덜어
주기 위해 표준건축비를 조기인상키로 하고 물가당국인 경제기획원과 인상폭
및 시기를 협의중에 있다.

경제기획원도 5월들어 소비자물가가 안정기조를 유지하고 있는데다 인상유
보시한인 상반기가 거의 끝나감에 따라 분양가 동결조치 해제를 적극 검토중
에 있다.

물가당국이 아파트분양가를 조기인상키로 한 것은 상반기의 분양가 동결조
치로 건설업체들이 아파트 건설을 기피,올들어 아파트 공급물량이 작년의 절
반이하로 줄어들어 공급부족에 따른 집값인상은 물론 가수요로 인한 투기수
요가 일지 않을까 하는 우려에 따른 것이다.

정부는 아파트 표준건축비를 올해 소비자물가상승률 수준으로 인상한다는
내무부방침에 따라 4-5% 올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인상시기도 업계의 의견을 받아들여 가능하면 앞당기기로 하고 이르면
오는 7월부터 적용할 방침이다.

아파트분양가는 건축비와 택지비를 합한 금액으로 정부는 지난 89년부터 주
택공급확충을 위해 분양가를 표준건축비와 택지비에 연동시키는 원가연동제
를 시행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