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의 기술개발속도는 눈에 보이지 않을 만큼 빠릅니다. 기술확보가
하루라도 늦어질 경우 시장을 잃어버리는 결과를 낳지요" 메가 윌슨 MCC
부소장은 MCC는 미국기업들이 협력을 통해 미래시장을 창출할 첨단복합기술
을 공동개발, 나누어 갖도록 이끄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고 말한다.

"한가지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수년간 막대한 자금을 투자해야 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MCC는 기업들이 이런 부담을 줄이고 기술정보를 공유해
각자의 기술력을 높여 나가도록 하기 위해 설립된 것이지요" MCC가 실용화
기술은 아직 개발되지 않았으나 기술적 파급효과가 큰 정보통신과 초정밀
전자분야에 기술개발을 집중하는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라고 설명한다.

MCC는 특정제품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제조방법이나 기초원리를 개발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를 창조적으로 응용해 상업화하는 것은 각업체의 몫이다.

윌슨부소장은 특정제품을 겨냥한 연구개발은 시간과 투자에 비해 성과가
너무 작다며 "기본원리를 개발해 토지를 닦아주면 각업체들은 이를 바탕으로
나름대로의 다양한 형태의 건물을 짓도록 하는 것이 MCC의 운영 방침"이라고
설명한다.

그는 MCC에서 개발된 신기술을 공동이용하고 있는 회원사가 1,000개가
넘는다며 "회원사들에는 대학과의 공동개발을 주선하는 한편 회원사가 원할
경우 개별기업을 상대로한 기술지도도 하고 있다"고 소개한다.

윌슨부소장은 MCC에 참여하는 회사가 대기업뿐만 아니라 각업종의 중소
기업들이 망라돼 있어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연결하는 창구가 되고 있다며
"한국기업들도 MCC를 이용할 경우 기술경쟁력 확보에 도움이 될것"이라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