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세관대는 그 나라를 찾는 외국인들을 처음으로 맞는 그
나라의 "얼굴"이자 국제화,개방화의 정도를 가늠하는 인상적인
척도가 되기도 한다.

경제 규모에 비해 까다롭고 고지식하다는 소리를 들어온 김포공
항 세관대가 최근 몰라보게 달라졌다.오랜만에 고국을 찾는 해외
교포들은 아마도 크게 달라진 김포공항 세관을 통과하면서 나라의
변화를 실감할 것이다.

우선 주욱 들어서 있던 검사대중 많은 검사대가 아예 없어져 다소
썰렁한 느낌마저 주고 있다.대다수 여행객들은 짐을 찾아 그저 들고
걸어 나가면 된다.가방째 털어 속을 뒤집어 보는 세관 검사는 여간
해서 구경조차 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