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5시께 서울 동작구 상도2동 장승백이 삼거리의 대방동방면 도로
50m 지점에서 지반이 함몰돼 지름 1.5m 깊이 1m 가량의 구멍이 패였다.

이날 사고는 평소 도로밑에 묻힌 상수도관의 누수로 인해 약해진 지반이 마
침 신호대기를 기다리던 풍양운수 소속 85번 시내버스의 무게를 견디지 못해
버스의 왼쪽 뒷바퀴가 도로 밑으로 빠지면서 일어났다.

사고가 나자 경찰이 크레인을 동원, 사고버스를 끌어올리는 작업을 벌이느
라 이일대 교통이 2시간여동안 극심한 혼잡을 빚어 퇴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
을 겪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