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는 4일 임금교섭과 관련한 사회적 합의를 노.사간 합의와 노.사.정
합의 등으로 이원화하는 것과 관련, 한국 노총과 경총이 이를 공동으로 건
의해오면 전향적으로 검토키로 했다.
안영수 노동부 노사정책실장은 이날 노총이 3일 산별대표자회의에서 사회
적 합의를 이원화하자고 결의한데 대해 "정부는 아직 공식적으로 제안을 받
은 적이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노총은 산별대표자회의에서 "임금교섭은 노총과 경총 등 중앙노사단체간에
결정하되 물가불안 해소,세제개혁을 통한 근로소득세 인하, 고용보장 등 제
도적인 문제는 정부가 참여하는 노사정 3자간기구를 구성하자"고 제의했다.
한편 노총은 오는 7일 갖기로 했던 경제 5단체장 및 10대 재벌그룹 회장과
의 상견례를 겸한 1차 협상을 설날이후로 무기 연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