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공공요금인상은 곧바로 개인서비스가격을 상승시키고 이는 집세
공산품가격및 농수축산물가격을 연쇄적으로 인상시켜 다시 공공요금 인상
압력을 가중시키는 악순환이 되풀이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우경제연구소는 23일 "공공요금인상의 국민경제적효과"라는 보고서를
통해 76~93년까지의 우리나라 물가변동구조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
다고 밝히고 교통요금등 인상계획이 확정돼있는 공공요금만으로도 소비자
물가를 1% 추가상승시킬 요인이 된다고 분석했다.
올해 소비자물가상승률은 6%로 예상되나 공공요금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
이 점차 커지고 있어 물가상승폭이 예상외로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소는 정부가 공공요금을 인상하면 곧바로 개인서비스와 외식비 상승
으로 연결되고 1개월뒤에는 집세를,4개월이후에는 다시 공산품가격을 자극
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