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93년 서울지역의 토지거래건수는 그전년에 비해 14.1% 증가했으나 금
융실명제가 실시된 하반기에는 상반기에 비해 2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지역에서 이뤄진 토지거래규모는 모두
17만23건,1천2백31만㎡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 전년에 비해 건수별로는 14.
1%,면적으로는 26%가 각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지난해8월 금융실명제 실시로 인해 토지거래허가구역이 확대됨에
따라 하반기에는 7만5천7백93건,5백96만4천㎡가 거래되는데 그쳐,모두 9만4
천2백30건이 거래된 상반기에 비해 거래건수는 20%가 줄어들었다.
거래건수를 각구별로 보면 노원구 강남구 도봉구 강서구 등 택지개발사업
으로 인한 임대 및 아파트분양이 활발했던 지역이 전체거래의 35.9%를 차지
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