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CFC(염화불화탄소)를 전혀 안쓰는 "사이클로-펜탄"냉장고를 개
발했다고 17일 발표했다.
모델명 SR-3033인 이 세탁기는 냉매를 수소염화불화탄소(HFC-134a)로 대체
했고 단열재의 발포제는 석유에서 추출한 대체냉매인 사이클로-펜탄(Cyclo-
Pentane)을 이용했다고 삼성전자는 밝혔다.
사이클로-펜탄은 오존파괴지수 및 온난화지수가 각각 0으로 영구적인 사용
이 가능한 CFC 대체 냉매인데,발포공정이 매우 어려워 이를 이용한 단열재
의 개발이 지연돼 왔다.
삼성전자는 지금까지 CFC 대체 냉장고 개발에서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냉
장고의 성능 저하, 소음 증가, 수명 단축 등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컴
프레서, 열교환기,감압기, 흡습기 등 핵심부품을 모두 새로 개발해 이 제품
에 적용시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