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전국 2천5백만 개별필지에 대한 토지가격 산정이 단계적으로
자동화된다.
건설부는 3일 그동안 일선 공무원들이 수작업으로 해온 개별지가의 산
정을 행정전산망용 컴퓨터로 자동 산정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 올
해부터 단계적으로 보급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금년중 자동산정 프로그램의 운용태세가 갖추어진 90개 시.
군.구의 약 8백만필지에 대한 개별지가를 자동산정토록 하고 내년에는
이를 1백80개 시.군.구의 1천6백만필지로 확대하며 이어 오는 96년부터
는 전국 2천5백만필지를 대상으로 전면적인 자동산정 프로그램을 적용할
계획이다.
현재 개별토지가격 산정의 기준이 되는 표준지 공시지가의 경우 전문
지식과 경험을 갖춘 감정평가업자에게 의뢰해 평가하고 표준지를 기준으
로 산정하는 2천5백만 개별공시지가는 일선 읍.면.동 담당공무원들이 토
지가격비준표에 따라 수작업으로 계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