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제선여객기에서도 이달 중순부터 국내는 물론 세계 각국의 지
상가입자와 전화통화를 할 수 있게 된다.
한국통신은 지난 연말 비행중인 여객기 승객이 기내 공중전화를 이용, 신
용카드로 후불통화를 할 수 있는 항공위성전화서비스의 이용약관을 확정,전
화사용요금을 분당 7천4백40원(미화 9달러 20센트)으로 정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인말새트(국제해사위성기구)위성을 통해 지상과 연
결되는 항공기지구국(AES)을 탑재한 보잉 747 국제선여객기 1대에 공중전화
기 4대를 설치,이용안내문등 준비가 끝나는 대로 이달 중순부터 본격 운용
하기로 했다.
대한항공은 3백25개 좌석을 가진 이 여객기를 미주노선과 유럽노선에 투입
, 월50편 운항할 계획인데 공중전화기는 퍼스트 클래스와 비지니스 클래스
에 각 1대, 이코노미 클래스에 2대가 설치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