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진흥공사는 16일 93년 하반기 "좋은 영화"다섯편을 선정,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좋은 영화"는 "그섬에 가고싶다"(박광수필림,박광수감독),
"사랑하고싶은 여자, 결혼하고 싶은 여자"(합동영화,김호선감독),"가슴달린
남자"(현진필림,신승수감독)"참견은 노,사랑은 오예"(태흥영화,김유진
감독)"그여자 그남자"(익영영화,김의석감독)등이다. 이들 작품은 제작시
부터 많은 화제를 불러 일으켰던 것들로 대체로 관객동원에도 성공한
영화들이다. 다만 "그섬에 가고싶다"만 미개봉작으로 오는 24일부터
호암아트홀에서 개봉할 예정이다.

좋은 영화선정 심사에는 변장호감독(대종필림 대표)정일몽(전 서울예전교수
영화평론가)나한봉(시나리오작가)유지나(영화평론가,서울예전강사)장미희
(영화배우)등 다섯명의 심사위원이 맡았다. 영진공은 이들 작품에 각각
5천만원(제작자60%,영화인 40%)씩 지원금을 지급한다.

93년 상반기 선정작은 "그대안의 불루" "살어리랏다" "서편제" "웨스턴
애비뉴""첫사랑"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