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삼성 럭키금성 대우등 30대그룹은 "무역흑자 1백억달러"의 조기달성
을 위해 내년수출을 올해보다 14.3% 늘릴 계획이다.

30대그룹은 이를위해 생산자동화 물류개선 국제품질인증획득 고유브랜드
육성등을 통한 가격및 품질경쟁력강화방안과 해외마케팅강화방안을 마련,
적극 시행하는 한편 정부에 대해 금융규제완화 공장용지가격인하 통관절차
간소화등을 건의키로했다.

23일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30대그룹기조실장회의에서 전경련사무국은 30대
그룹을 대상으로 내년수출목표를 조사한 결과 올해보다 평균 14.3% 늘려
잡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30대그룹중 25개그룹이 설문에 응했으며 이들 25개그룹의 내년수출목표
총액은 올해의 추정치 4백72억2천만달러보다 14.3% 늘어난 5백39억7천만
달러로 집계됐다는 설명이다.

30대그룹의 내년 수출증가율목표치 14.3%는 한국개발연구원(KDI)등 연구
기관들의 전망치 7~8%는 물론 30대그룹의 올해 수출증가율 9.8%(추정치)
보다도 훨씬 높은 것이다.

한편 기조실장들은 이날 회의에서 내년수출목표를 달성, "무역흑자 1백억
달러"를 조기에 달성할 수 있도록 하기위해 기업관리혁신 생산자동화 물류
체계개선(포장합리화 물류정보시스템개선) 저부가가치부문의 해외이전등
가격경쟁력강화방안을 마련, 적극 시행키로 했다.

또 ISO-9000과 같은 국제인증취득, 1사 1개이상의 히트상품개발, 해외일류
기업과의 기술제휴, 기업내 고등기술연구원설립등을 통해 품질경쟁력을
제고하고 해외현지판매망확충 현지생산확대 지역전문가양성등 마케팅강화
방안도 업계공동으로 마련해 추진키로 했다.

기조실장들은 이와함께 국가경쟁력강화를 위해선 정부의 지원이 뒷받침
돼야한다고 지적, 기업자금조달및 수출지원과 관련된 각종규제를 선진국
수준으로 완화해 주도록 건의키로 했다.

기조실장들은 공장부지 분양가격의 인하, 통관절차간소화, 물류센터조성,
수출용 시설물자에 대한 상업차관허용등도 정부에 요청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