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재형재무장관은 12일 김명호한은총재및 박유광고속철도공단이사장등
과 국회에서 열린 재무당정회의에 참석,경부고속철도건설을 위한 27억달러
의 공공차관도입안에 대한 국회동의절차를 조속히 마쳐줄것을 재무위원들에
게 요청했으나 의원들은 정부측의 무성의한 자세를 질책하면서 냉냉한 반응.
이날 임창렬제2차관보가 차관도입동의안처리가 시급함을 설명하자 평소 과
묵하기로 유명한 노인환재무위원장이 중간에 말을 가로막으면서 "그렇게 급
한데 여태까지 해당상임위 위원장인 나한테까지 한마디도 없었다는게 말이
되는냐"며 정부측의 국회경시태도에 격분.
반형식 정필근 손학규의원등도 뒤따라 "정부 마음대로 해보라"며 공분하고
나서자 홍장관은 죄송하게 되었다며 유감을 표명했고 회의가 서먹하게 끝난
뒤 박유광이사장은 노재무위원장실로 찾아가 거듭 사과했으나 의원들은 "두
고보자"며 분을 풀지않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