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금성사, 대우전자 등 종합전자 3사의 수출액 합계
가 올해 1백억달러를 돌파할 전망이다.
수출호조에 힘입어 이들 회사의 매출도 크게 늘어, 지난해 보
다 30%이상 늘어날 업체도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자3사의 수출액 합계는 지난해에 8
6억2천만달러였으나 올해는 미국과 일본 등 대 선진국지역에 대
한 수출 호조로 지난해보다 31.7%가 늘어난 1백13억5천만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전자는 올해 수출목표를 지난해의 47억달러보다 19억달러
가 늘어난 66억달러로 잡고 있으며 이에 따라 수출신장률도 지
난해의 25.0%보다 훨씬 높아진 40.4%가 될 전망이다.
금성사는 올들어 10월까지 지난해 전체 수출실적과 비슷한 2
5억4천만달러어치를 수출한데 이어 연말까지는 지난해보다 16.
7% 늘어난 30억달러의 실적을 올릴 것으로 예측했다.
지난해에 13억5천만달러어치를 수출했던 대우전자도 올해는 지
난해보다 29.6%늘어난 17억5천만달러의 실적을 올릴 전망이
다.
수출 증가와 함께 내수를 포함한 전체 매출도 급증, 삼성전자
의 매출액은 지난해의 6조1천억원에서 올해는 8조원에 이를 전
망이어서 매출신장률도 지난해의 16.8%에서 올해는 31.1%
로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금성사도 올들어 10월까지 3조4천8백억원의 매출실적을 올려
신장률이 15.2%에 달했고 연말까지는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1
6%늘어난 4조4천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지난해의 경우 금성사의 전년대비 매출신장률은 2.8%에 불과
했다. 대우전자는 지난해에 1조7천3백억원의 매출로 전년대비
9.5%의 신장률을 보였으나 올해는 매출액이 2조1천억원에 이
르러 신장률이 21.3%에 달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