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7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중국에서의 적자 축소에 힘입어 1분기 실적이 예상을 크게 웃돌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4만5000원에서 20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아모레퍼시픽은 1분기 매출 9115억원, 영업이익 727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0.2%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2.9% 늘었다. 특히 영업이익이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인 510억원을 43% 웃돌았다.이승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중국 적자 축소와 국내 면세 채널의 매출액이 40%가량 성장한 데 따른 영업이익 개선 덕”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에서의 영업손익은 예상치(200억원 적자)의 절반 이하인 80억원 수준으로 추정됐다.북미 지역 자회사인 코스알엑스는 2분기부터 연결 실적으로 편입된다. 1분기에는 매출 1563억원, 영업이익 59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이 당초 제시한 30%보다 8%포인트(p) 가량 높아고 이 연구원은 전했다.그는 “코스알엑스는 아마존닷컴의 코스메틱 부문의 톱(Top)5를 유지하고 있고, 현지에서의 구매단가도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코스알엑스의 기업가치는 목표 주가수익비율(PER) 30배를 적용하면 약 5조800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20대의 나이에 일곱째를 출산하며 화제가 됐던 조용석(29)·전혜희(29) 부부의 근황이 전해졌다.서울 중구청은 6일 조씨 부부가 지난 3월 신혼·신생아 대상 전세임대주택을 신청해 이달 말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조씨 부부는 2022년 8월 방송된 MBN '고딩엄빠3'에 출연해 6남매를 키우는 일상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전씨는 고등학교 3학년이 되자마자 임신 사실을 알게 돼 20살이 되기 전 엄마가 됐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첫째 아이의 아빠였던 당시 남자친구는 대학생으로, 그와는 출산 3개월 후 헤어졌다.1년 후 전씨는 자신의 상황을 이해해주는 조씨를 만나 재혼했고, 이후 다섯명의 아이가 태어났다는 것. 여기에 막내까지 출산하면서 현재 7남매를 키우고 있다.조씨 부부가 사는 집은 16평으로 이들은 방송에서도 "아이들이 커가면서 더 넓은 집이 필요할 거 같다"는 희망을 밝힌 바 있다. 또한 방송에서 공개된 수입 지출 내역에 따르면, 조씨의 월급 200만원에 아동수당 40만원으로 매달 수입은 240만원이지만 고정 지출만 310만원이었다.일곱째 출산 후 부부는 중구청으로부터 출산양육지원금 1000만원을 받았다. 중구청은 지난해 다섯째 이상 아이를 낳으면 지급하는 출산양육지원금을 5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올렸고, 부부가 최초 수혜자가 됐다.여기에 이들 부부의 사연을 접한 금호석유화학그룹이 1억원을 후원했다. 부부는 이 후원금을 전세보증금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부부가 지난 3월 신청한 신혼·신생아 대상 임대주택은 아파트가 아닌 다세대주택으로 알려졌다.중구청은 조씨 부부가 새로 보금자리를 정하면 도배, 장판 등 리모델링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의정 갈등으로 촉발된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장과 홍준표 대구시장의 설전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에는 임 회장이 들춘 홍 시장의 과거 '돼지발정제' 논란에 홍 시장이 '문제 될 게 없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히자 "너무나 깨끗한 대구시장님께 사과드린다"고 비꼬았다.임 회장은 지난 6일 밤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대구시장님께 사과드린다. 약물 이용 데이트 강간에 공모했다는 혐의는, 본인 주장에 의하면 전혀 법적, 도덕적으로 잘못된 일이 아니라고 한다"며 "공범도 아니고 파렴치범도 아니라고 한다. 너무나 깨끗한 대구시장님께 사과드린다"고 썼다.이는 홍 시장이 과거 자신의 자서전 내용에서 불거진 돼지발정제 논란을 최근 임 회장이 들추자 "50여년 전 하숙집 동료가 한 일을 묵과하고 말리지 못한 것을 후회한다는 고백을 공범으로 몰고 파렴치범으로 모함하는 지능으로 의사라는 지성인 집단을 이끌 수 있겠냐"고 반문한 데 따른 것이다.두 사람의 설전은 홍 시장이 지난 3일 의정 갈등을 빚고 있는 의사들을 비판하면서 시작됐다. 그는 당시 페이스북에서 "국민 80%가 의대 증원을 찬성하는데 유독 의사들만 집요하게 증원을 반대하면서 공론의 장에 들어오는 것조차 거부하고 있는 것은 히포크라테스 선서와도 맞지 않는다"고 했었다.그러자 임 회장이 다음 날인 4일 홍 시장의 글을 반박했다. 그는 "돼지발정제로 성범죄에 가담한 사람이 대통령 후보에 나오고 시장을 하는 것도 기가 찰 노릇인데 세금 한 푼 안 깎아주는 의사들에게 공인 운운하고 히포크라테스선서 운운한다"며 "그러니 정치를 수십 년 하고도 주변에 따르는 사람이 없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