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그룹이 자동차사업강화를 위해 계열사 직원을 대상으로 7백여명을
공개모집,대우자동차에 재배치키로 했다.

대우그룹은 22일 계열사 사원 대리 과장급 대상으로 자동차에서 근무하고
싶은 직원들을 공개모집하고 있으며 내달중순까지 지원을 받아 면접절차를
거쳐 자동차 부평공장관리분야 해외프로젝트분야 국내영업분야에 배치키로
했다고 밝혔다.

대우그룹이 지난해 9백여명의 계열사사원을 모집,1년간 대우자동차판매에
지원근무하게 한후 자신의 선택에따라 당초 계열사로 돌아오는 것과는 달리
이번 사내공모는 자동차에 완전 배치되는 조건이다.

대우그룹이 계획하고 있는 부문별인력수요는 부평공장의 구매 수출관리
생산 기술 물류분야등에 43명,해외프로젝트분야에 33명, 국내영업분야에
6백명등 모두 6백76명이다.

대우그룹이 계열사인력을 자동차에 재배치키로 한 것은 자동차가 승용차
생산 능력확대를 추진, 관리및 영업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또 해외에 잇따라 생산기지를 확보하면서 이에 필요한 인력이 요구되기
때문으로 보인다.

대우자동차는 내년초까지 부평공장 승용차생산능력을 40만대에서 50만대
로, 대우조선 창원 경차공장의 2개라인중 1개라인을 개조해 연산 8만대규모
의 수출용 르망을 조립키로하는등 대대적인 설비증설을 추진중이다.

2000년까지 해외생산 1백만대체제구축을 위해서는 독립국가연합(CIS)
우즈베크공화국에 경차공장과 카자흐공화국에 버스공장을 건설중이며
필리핀 베트남 이란과도 합작계약을 마친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