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판매량이 줄어드는 가운데서도 외제담배의 국내시장 점유율
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담배인삼공사가 국회에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9월말 현재외산담배의 국내 시장 점유율은 6.0%로 지난해의
5.2%,91년 5.0%,90년 4.4%등과 비교할때 갈수록 증가추세를 보이
고 있다.
이같은 외산담배의 국내 시장 잠식은 일본의 ''마일드 세븐''의
판매량이 지난 90년이후 매년 평균 2배 가량 급등한데 따른것이어
서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담배인삼공사는 이에따라 지난 7월 84 형 ''글로리 라이트''를 신제
품으로 발매한데 이어 올 하반기에 가늘고 긴 현대적 감각의 담배와
10개들이 경포장 담배,건강에 해로운 성분을 억제한 담배 등 3종의
신제품을 발매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2.8%의 신장률을 보이는등 그동안 지속적으로 신장세
를 보여왔던 담배 판매량이 각계 각층의 금연운동 영향으로 올들어
지난 9월말까지 처음으로 예년에 비해 1% 줄어든 것으로 밝혀졌다.
담배인삼공사 관계자는 "양담배의 국내 시장 점유율이 높아진것은
사실이나 국산 담배의 대외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소비자의 기호에
맞는 신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고객지향의 경영전략으로 어려움을 이
겨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