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프로스트(34.남아공)가 마지막홀에서의 기막힌 어프로치샷에
힘입어 미PGA투어 캐나디언오픈골프대회(총상금 1백만달러)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12일 미국 오크빌 글렌 애비GC(파72.전장6천4백1m)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프로스트는 데일리베스트인 4언더파 68타,합계 9언더파 2백79타를
치며 1타차로 우승,미투어 7승째를 올렸다.

프로스트는 최종18번홀에서 2백3m를 남기고 5번우드로 어프로치한 샷이
연못을 넘어 정확히 그린에 안착,버디를 잡음으로써 연장돌입 1보전에서
간발의 승리를 낚았다. 우승상금은 18만달러(약1억4천5백만원).

프로스트보다 앞서 홀아웃한 92US매스터즈 챔피언 프레드 커플스(33)는
이날 노보기에 백나인롱홀에서만 3개의 버디를 잡으며 선전했으나
프로스트가 마지막홀에서 버디를 잡는바람에 1타차로 2위에 머물렀다.

또 12번홀까지 프로스트에 3타차 앞서며 프로입문16년만의 첫승을
갈구하던 브래드 브라이언트는 이후 무려 5개의 보기를 범하는 어이없는
플레이로 승리를 자진반납,3위로 내려앉고 말았다.

<>최종순위
데이비드 프로스트 2백79타(72.70.69.68) 2프레드 커플스 2백80타
(70.71.70.69) 3브래드 브라이언트 2백82타(68.70.70.74) 4크레이그
스태들러 2백84타(71.73.71.69) 브루스 리에츠키(71.72.71.70) 스티브
스트릭커(66.69.74.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