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프형자동차시장이 큰 변화를 맞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 스포티지가 새롭게 4륜구동형 자동차시장에
뛰어든지 보름만에 전체계약고의 30%를 점유하는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현상은 내달중순부터 쌍용의 신형 지프형자동차 무쏘가 판매에
들어갈 경우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달들어 지난 25일까지 지프형자동차업체들의 4륜구동차 계약고를 보면
기아가 2천7백58대로 전체 계약고 8천4백30대의 29.2%를 차지했다.

현대정공은 3천2백89대 아시아자동차 5백45대 쌍용자동차는 1천8백38대를
각각 계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현대정공 쌍용 아시아등의 계약고는 지난1일부터 25일까지의 수치
인데 반해 기아스포티지의 계약고는 신차발표회직후인 10일부터 보름간의
수치에 불과한 것이어서 보름간의 계약고만을 따질경우 기아는 이기간중 최
대의 계약고를 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기아자동차는 그동안 계약됐던 차량을 29일부터 출고하기 시작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