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정부는 일제하 군대위안부에 관한 2차보고서를 다음달중 발표하고
이 문제를 매듭지을 계획임을 우리측에 공식통보해왔다.
28일 외무부에 따르면 동남아국가연합 확대외무장관회담(ASEANPMC) 참석
차 싱가포르를 방문중인 무토가분 일본외상은 이날 한승주외무장관과의
회담에서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구축을 위해서는 군대위안부 문제를 피해
갈 수 없다는 사실을 일본정부는 잘알고 있다"면서 다음달중에 일본정부의
최종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무토외상은 "현재 서울에서 진행되고 있는 한국인 군대위안부 피해자
증언청취에 협조해준데 대해 감사한다"면서 증언내용을 보고서에 포함시
킬 예정이라고 말했으나 군대위안부에 대한 강제성을 어느정도 인정할지
에 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