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김경수기자]중견프로 조호상(37)이 아스트라컵 제36회
한국프로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억5천만원) 1라운드에서 선두를 기록했다.

17일 동래CC(파72.전장 6천2백3 )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지난78년
PGA선수권자인 조호상은 6언더파 66타를 치며 2위를 1타차로 제치고
단독선두를 마크했다.

조호상은 이날 보기없이 전반에 3개(4.7.9번홀),후반에
3개(10.12,.5번홀)등 모두 6개의 버디를 잡는 안정적 플레이를 펼쳤다.

지난73년 프로에 입문,통산 5승째를 거두고 있는 조호상은 "지난주의
팬텀오픈 예선에서 탈락한 것에 자극받아 스윙및 샷,퍼팅을
집중연습했다"며 "이 상태라면 우승도 바라볼수 있을것 같다"고 말했다.

아이언샷이 주무기인 조호상은 지난84년 부산팬텀오픈에서 "7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1라운드 9언더파 63타"의 한국타이기록을 세운바 있다.

조호상에 이어 올 캠브리지오픈 우승자인 김종덕(32)이 5언더파 67타로
2위를 달리고있다.

김종덕은 9번홀(파5.4백85 )에서 이글을 낚은것을 비롯 1.7번홀에서
버디를 잡아 전반에만 32타를 치는 기세를 올렸으며 후반에 버디3개를
추가하고 보기2개를 범해 5언더파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화창한 날씨와 코스컨디션호조로 출전 1백2명중 38명이 이븐파
이내를 쳤고,이글도 3개(김종덕 곽유현 김완태)나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