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제노동부장관이 취임후 첫작품으로 내놓은 해고근로자복직문제가
두달이 넘도록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오히려 분규요인으로 등장하자
노동부내에서는 이장관이 노동현실을 너무 모르고 행정을 펴는게 아니냐면
서 깊은 우려를 표명.
이장관은 지난 3월10일 장관부임 보름도 안돼 해고근로자 5천여명을 원직
복귀토록 하고 사용자가 반대할땐 취업 알선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강한 의
지를 보였던 것.
그러나 해당 사업장 사용주들은 물론 상공자원부까지 이는 노동부가 개입
할 문제가 아니라며 거센 반발을 보이고 있고 지금까지 복직된 근로자도 1
백명이 안돼 오히려 임금교섭이 한창인 단위 사업장의 분규를 부채질하고
있는 꼴.
이를두고 노동부 직원들은 이장관이 정치인 출신이라 그런지 책임지지 못
할 일을 너무 성급히 추진하는 것 같다고 한 마디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