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1시께 서울 도봉구 수유2동 554-127 이한구(41.S대 경영학
과 교수)씨 집에서 혼자 집을 보고 있던 이씨의 부인 장영미(35)씨가 가
슴과 팔 등 8군데를 흉기로 찔린 채 숨져 있는 것을 장씨의 친정 아버지
응삼(64.부동산중개업)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숨진 장씨의 남편에 따르면 3~4일 전에 <벼룩시장>에 집 매물 광고를
낸 뒤 30대 남자가 집을 사겠다고 연락을 해 와 지난 25일 이 남자를 만
나 이날 오전 매매계약을 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경찰은 이에 따라 30대 남자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신원파악에 나섰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