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보궐선거의 최대격전지인 경기 광명에서 15일오후 열린 첫합동연
설회는 10명의 입후보자가 저마다 "개혁의 적임자"임을 자처하고 나서 개혁
토론회장을 방불.

민자당의 손학규후보는 "새술은 새부대에 담듯이 김영삼대통령이 직접선택
한 참신한 후보를 선택하는 것이 개혁을 더욱 가속화시키고 광명을 발전시
키는 길"이라며 지지를 호소.

손후보는 또 "신한국으로 가는길에 너와 내가 따로없고 오직 우리만이 있
다"며 국민들이 개혁에 동참할 것을 역설.

민주당의 최정택후보는 "부정부패투성이인 3.4.5.6공의 집합체인 민자당이
개혁을 한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며 4.19의거의 주체세력인 자신이 개혁의
선봉에 설 것임을 약속.

최후보는 "토지공개념강화와 금융실명제의 즉각실시 없이는 진정한 개혁이
이뤄질수 없다"며 정부의 "개혁정책의 허상"을 부각시키며 민주당이 진정한
개혁의 주체임을 강조.

신정당의 권순필후보는 "새정권의 실세인 최형우의원이 자녀 부정입학사건
으로 총장직을 물러난것은 김대통령의 개혁의 한계를 보여준 것"이라며 "김
대통령은 지난 대선에서 사용한 선거자금의 출처를 밝혀야만 개혁의 주체가
될수 있다"고 공격.

이날 유세장인 광명시민운동장에는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2천여명이상의 유
권자들이 몰려 총선못지않은 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