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박종신이 이끄는 국민은행이 사격자유권총
남자단체전에서 7년만에 한국신기록을 수립했다.

국민은행은 1일 태릉사격장에서 개막된 제13회 전국실업단사격대회 첫날
남자자유권총 단체전에서
박종신(5백60점)안연식(5백58점)김윤석(5백48점)이 나서 합계 1천6백66점을
마크,지난86년 서울아시안게임에서 국가대표팀이 세운 이부문 최고기록
1천6백52점을 무려 14점이나 경신했다.

슈 하이펑과 왕이푸(이상 중국)소린 바비(루마니아)등 중국과
동구권선수들이 국제무대를 휩쓸고있는 자유권총은 국내의 선수층이 얇아
거의 기록경신이 되지않았으나 이날 좋은 기록이 나옴으로써 가능성이 있는
종목으로 등장했다.

국민은행의 전국가대표출신 안연식은 이날 본선에서 5백58점으로
박종신에게 2점을 뒤졌으나 8강이 겨루는 결선에서 91점을
추가,6백49점으로 우승해 대회 첫 단체.개인2관왕이 됐다.

한편 스탠더드소총복사에서는 한국은행의 주부선수 전소련이 5백87점을
기록,국가대표 공현아(5백86점)김미향(5백83점.이상상무)을 제치고
우승,파란을 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