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최완수특파원] 독일 여객기를 납치했던 범인이 12일새벽(한국시각)
뉴욕의 케네디공항에 도착한뒤 경찰에 투항했다.
미국경찰 소식통은 루프트한자항공소속 여객기 납치범이 공항에 착륙즉시
경찰에 투항했으며 승객들도 무사히 풀려났다고 말했다.
뉴욕 공항대변인은 이 납치범이 유엔의 보스니아내전 해결방법에 불만을
품은 보스니아인이라고 밝혔다.
루프트한자여객기는 11일 독일 프랑크푸르트를 출발해 이집트 카이로로
가던중 공중납치돼 독일 북부 하노퍼에 불시착, 재급유를 받은뒤 12일새
벽 6시께 뉴욕 케네디공항에 도착했으며 승객 94명과 승무원 10명을 태우
고 있었다. 이 여객기는 카이로를 경유해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로 가
려던 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