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1월중 자동차내수판매가 전반적으로 전월보다 감소했으나
현대자동차와 현대자동차써비스등 현대계열의 판매만 유독 늘어나 대선이후
경영정상화 분위기가 몰고온 성과라는 분석이 있어 눈길.

새해가 시작되는 1월은 계절적으로 수요가 활발한 시기가 아닌데다 올해는
신정에 설날연휴가 겹쳐 판매일수마저 줄어든 탓으로 판매부진현상을
보였는데도 유독 현대계열의 판매만 증가한것.

업체별로 현대자동차는 4만8,000여대를 판매,전월의 4만1,000여대보다 17%
늘어났고 현대자동차써비스의 갤로퍼도 2,686대로 25% 증가한 판매호조를
기록.

기아는 2,300여대로 크게 줄었고 대우자판은 1만8,000여대로 소폭 감소에
그쳐 승용차기준으로는 대우가 1만6천여대로 기아를 1,000대정도 차이로
앞지르는 변화가 나타난것.

1월중 현대의 판매호조는 흐트러졌던 분위기를 가다듬고 경영정상화에
매진한 결과라는게 자체분석인듯.

또한 기아의 상대적 부진은 지난해 50만대 판매목표의 달성을 위해 12월에
출고를 앞당겨 실적으로 잡았다는 추측과 무관하지 않은듯.

업계는 따라서 특수한 요인이 있었던 1월과 달리 업체마다 정상적인
판매활동으로 경쟁을 벌이게되는 2월의 판매실적이 어떻게 나타날지에 큰
관심을 기울이는 모습.

더욱이 2월은 기아와 대우자판의 새 경영진이 진두지휘에 나서는 달이어서
업체별 판매동향에 관심이 고조.

기아는 1월하순 국내영업을 지휘해온 한승준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한데이어 유영걸전무가 기획에서 영업담당으로 자리를 옮겼고
대우자판은 대우자동차의 영업담당전무출신인 최정호씨가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6년만에 자동차영업부문으로 컴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