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김형철특파원] 일본 원자력위원회(위원장 나카지마 마모루 과기청장
관)는 고속증식로의 개발과 관련, 내년 10월에 본격 가동되는 원형로 `몬주''
(출력 28만kw)에 이어 전력업체를 중심으로 실증로를 건설한다는 종래의 방
침을 바꿔 혁신적 기술을 적용한 60만kw급의 제2원형로를 국가 주도로 건설
한다는 방침을 굳혔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8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는 일본의 전력업계가 실증로 건설에 소극적 자세를 보이고
있고 플루토늄 해상수송을 계기로 일본의 플루토늄 이용계획이 불분명하다
는 비판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일본 정부가 고속증식로 개발을 강행하겠다
는 방침을 확고히 한 것이라고 밝혔다.
87년에 개정된 일본의 원자력개발이용 장기계획은 실증로 건설은 전력업계
에 맡겨서 90년대 후반에 착공해 2030년까지는 기술이나 경제성을 확보한다
는 목표를 설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