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중대우그룹회장의 정치참여파문으로 크게 흔들려왔던 주식시장이
김회장의 대선불출마선언에 힘입어 다시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29일 주식시장은 김회장의 정치불참선언이 호재로 작용,매수세가
폭발하면서 거의 전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종합주가지수가 지난 5월7일이후
5개월22일만에 600선을 회복하는 급등장세를 연출했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0.44포인트 오른 605.78을 기록했다.

이로써 종합주가지수는 최근의 급등장세가 시작된 지난 17일이후
거래일수기준으로 11일만에 86.87포인트(16.74%)가 올랐다.
거래량은 6천2백38만주로 6천만주를 넘어서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27일에 이어 올들어 두번째로 많은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최근 급락세를 나타냈던 대우그룹관련주들은 이날 오전 김회장의
대선불출마선언소식이 전해지자마자 하한가에서 상한가로 급반전됐다.

증권전문가들은 최근 시중실세금리하락과 증시자금유입가속화에 따라
증시안팎의 여건들이 빠른 속도로 호전되고 있는 상태에서 그동안
주식시장의 발목을 잡아온 장외악재가 해소됨으로써 당분간 견조한
상승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