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한국 대한 국민등 3대투신사들은 벽산의 벽산ALC
흡수합병계획에 현주가수준이 매수청구권가격을 크게 밑돌고있어 이에
반대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투신사들은 상법에 따라 주총일(8일)3일전인 이날 의결권
대행기관인 서울신탁은행에 이같은 사실을 통고했다.

3대투신이 신탁재산및 고유재산으로 갖고있는 벽산주식은 75만주로
총발행주식 3백80만주의 19.7%에 이르고있다.

투신사들의 벽산합병반대는 주가(5일종가 1만8천5백원)가
매수청구권가격(2만2천2백70원)보다 낮아 수익자 보호차원에서 이뤄졌다.

현 상황에서는 투신사외에 일반투자자들도 일단 매수청구권을 행사할
것으로 보여 벽산의 합병계획은 사실상 무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투신사들은 당초 경량콘크리트제조업체인 벽산ALC가 벽산에 합병되면
경영합리화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바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