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초경찰서가 지난 11일 `식품사 독극물 협박사건''용의자로 붙잡았다
풀어준 이성택씨(46.심부름센터직원)에게 치료비조로 1백만원을 주려했던
사실이 밝혀져 경찰이 가혹행위를 돈으로 무마하려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
을 사고있다.
이씨가 집사로 있는 서울 잠실모교회 김모목사(49)는 24일 "이씨로부터
경찰의 가혹행위사실을 듣고 지난 16일 금억연서장에게 항의하자 형사계장
등 간부 3명이 교회로 찾아왔고 오후에는 금서장도 와 해명하려했다"며
"그날 한 경찰간부는 이씨의 병실에 가 1백만원을 준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씨는 "심부름만해 범행과 관련이 없는 나를 연행, 수사하면서 수갑을
뒤로 채운채 매달고 매질을 해 온몸에 전치3주의 상처를 입었다"고 주장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