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경제개방정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면 95년에는 국민총생산이 3백37
억달러, 무역규모가 1백억달러에 이르는등 자본주의 후발개도국과 비슷한
경제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22일 정부의 한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이 대외경제개방을 확대할 경우
북한경제는 오는 2000년까지 연평균 8.8%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
됐다. 특히 북한이 한반도주변정세에 따라 군사비부담을 줄여나간다면 높은
경제성장률을 유지할수있을 것으로 이 보고서는 예측했다.
보고서는 90년에 2백31억달러였던 북한의 국민총생산이 오는 95년에는 3백
37억7천만달러에 이르러 89년의 말레이시아 수준이 될것으로 전망했다.
무역의존도는 90년에 국민총생산의 20.1%였으나 대외개방에 따라 95년에는
30%정도로 높아져 총무역규모도 90년의 2배가 넘는 1백억달러안팎으로 확대
될것으로 추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