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팬시패션 소품전문제조업체인 아트박스(대표 김창수)가 3일 이탈리아
의 세계적인 패션의류업체인 베네통사와 수입 및 상표도입계약을 체결,
의류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아트박스는 이를위해 지난달말 자본금 2억원을 투자, 베네통사의 한국측
파트너역할을 맡게될 한국베네통을 설립했다.
이번 계약은 아트박스의 김사장이 최근 이탈리아 트레비조시에 있는 베네
통 본사를 방문, 베네통회장과 칸타 갈리사장을 차례로 만나 협의를 하는
과정에서 전격 합의해 체결된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1백여개국에 6천5백개의 상설매장을 통해 지난해 20억달러의 매출실적
을 올린 베네통사는 한국의 첫 파트너였던 신한인터내셔널이 지난해 부도를
낸이후 제일모직과 관계를 맺어왔으나 광고와 가격등의 문제로 거래를 중단
키로 하고 이번에 아트박스를 3번째 파트너로 지정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