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에 복권을 사기 위해 한 정거장 전에 내려 복권을 구입해 20억원에 당첨된 사연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지난 17일 복권 수탁 사업자 동행복권은 제52회 스피또 2000, 1등 당첨자의 인터뷰를 공개했다.한 달에 한두 번씩 복권을 구매하고 있다는 당첨자 A씨는 출근길에 복권이 사고 싶어서 항상 내렸던 버스 정류정보다 한 정거장 전에 내려 복권 판매점으로 향했다.그는 서울 노원구의 한 복권 판매점에서 로또 복권 5000원과 스피또 2000, 2만원어치를 구매한 뒤 직장에 출근해 스피또 복권을 확인했다.복권을 확인 한 A씨는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다. 1등에 당첨됐기 때문이다.A씨는 "처음에 10억 당첨금을 봤을 때 너무 놀랐고, 진짜인지 아닌지 확인하다가 세트라는 표시를 봤다"며 "함께 붙어있던 복권도 긁어봤더니 총 20억 당첨이 된 것을 알게 됐다"고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이어 그는 "너무나도 기뻤고 하늘에 있는 남편이 생각났다"며 "자녀들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함께 기뻐했다"고 덧붙였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경남 남해군의 한 리조트 수영장에서 소변을 치우던 직원을 향해 욕설을 한 가족에게 벌금형이 내려졌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근 서울서부지방법원(강영기 판사)은 모욕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 벌금 70만원을 선고했다.앞서 A씨는 작년 2월 초 경남 남해군에 있는 리조트 수영장에서 직원 B씨가 불친절하다는 이유로 다수의 사람 앞에서 욕설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당시 수영장 입구에 소변을 보는 A씨의 손녀를 발견한 B씨는 소변이 섞인 수영장 물을 정화했다. 이때 B씨는 A씨가 불친절하다며 “이 X 이름이 뭐냐”, “저 X 와봐”, “XXX” 등 욕설을 퍼부었다.A씨의 가족들은 B씨 주변에 서서 B씨가 수영장 물을 퍼내는 모습을 지켜만 봤다.재판부는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B씨가 A씨의 가족들에 불친절하게 응대하는 모습을 찾아볼 수 없다. 되레 A씨는 소변을 본 손녀를 씻기지도 않은 채 그대로 수영장에 다시 들여보내는 이해하기 어려운 행동을 했다"고 했다. 이어 "A씨는 B씨의 잘못만을 추궁하며 모욕한 바 당시 B씨가 받았을 정신적 고통이 적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며 그의 나이, 성행, 환경, 가족관계 등 양형요소를 고려해 형을 결정했다고 밝혔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최초의 비트코인 현물상장지수펀드(ETF) 가 투자자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면서 암호화폐 스타트업 투자금이 2분기 연속 증가했다. 글로벌 벤처 캐피탈 투자가 5년만에 최저로 떨어진 가운데 이례적으로 늘어난 것이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올해 1분기에 디지털 자산 분야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금은 작년 4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증가한 24억달러(3조 2,700억원)를 기록했다. 데이터 회사인 피치북에 따르면 암호화폐 분야의 스타트업의 자금 조달 건수는 518건의 거래에서 발생했으며 이는 전분기보다 40.3% 증가한 것이다. 같은 기간에 글로벌 벤처캐피탈 투자는 거의 5년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디지털 자산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자의 베팅은 2022년 1분기 100억 달러 이상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주요 시장 참가자의 퇴출로 급격한 하락세를 보여왔다. 그러나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가 피델리티가 현물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ETF를 출시하고 이를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승인하면서 암호 화폐의 합법성과 신뢰성이 높아졌다. 이는 비트코인이 지난 3월 사상최고치인 7만3,803달러까지 오르는데 큰 역할을 했다. 피치북의 분석가 로버트 레는 ”공개적으로 거래되는 토큰의 회복과 기관이 참여하는 거래가 지속적으로 늘면서 벤처 캐피탈 자금도 증가했다”고 말했다. 피치북에 따르면 암호화폐 분야에서도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기술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중점을 둔 스타트업이 1분기에 펀딩을 주도했다. 가장 큰 거래는 분산형 클라우드 플랫폼인 투게더 AI에 의해 이뤄졌으며 세일즈포스 벤처스가 주도한 초기 단계 라운드에서 약 1억 600만 달러를 모집하고 회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