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는 북한에 대해 더이상의 군사원조를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을 방문중인 러시아 군사연구소 책임연구원 가브릴 코로트코프 박사는 27일 외교안보연구원에서 행한 강연에서 "북한의 김일성은 이미 오래전부터 모스크바의 통제하에 있지 않다"면서 "러시아는 이미 북한에 대해 군사원조를 줄였으며 더이상의 군사원조를 하지는 않을 것이 내가 만난 관리들고 학자들의 견해"라고 말했다.
정부가 필경사(筆耕士)를 새로 뽑는다. 필경사는 대통령 명의의 고위 공무원 임명장 글씨를 쓰고, 대한민국 국새(나라 도장)를 날인하는 공무원이다.2일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인사처는 최근 필경사(전문경력관 나군) 채용 공고를 게시했다. 지원 기간은 오는 8∼13일이다. 서류 전형에 합격하면 실기를 통해 한글 서체, 글자 배열, 완성도 등 임명장을 작성하는 역량 평가도 받아야 한다.필경사의 주요 업무는 대통령 명의 임명장 작성, 대통령 직인·국새 날인, 임명장 작성 기록 대장 관리시스템 운영·관리, 정부 인사기록 유지·관리, 임명장 수여식 행사 관리 등이다.1962년 처음 생긴 필경사는 62년 동안 단 4명 밖에 없었다. 대한민국 공무원 가운데 가장 희귀한 직군으로 꼽힌다. 필경사는 통상 1년에 7000여장의 임명장을 작성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4대 필경사인 김동훈 주무관 1명이 이 일을 도맡고 있다. 제3대 필경사 김이중 전 사무관이 지난해 퇴직하면서다. 김 사무관은 앞서 예능 프로그램 '유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하기도 했다.인사처는 2022년 12월 필경사를 뽑으려다가 선발을 보류한 바 있다. 당시 21명이 지원할 정도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나 적격자를 찾지 못했다.필경사의 자격 요건은 임용 예정 직위와 동일하거나 이에 상당하는 직위에서 2년 이상 근무한 공무원 경력, 또는 임용 예정 직위 관련 직무 분야에서 3년 이상 연구나 근무한 민간 경력이 있는 사람이다.또 미술이나 서예 등의 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거나 관련 분야 학사 취득 후 2년 이상 관련 분야에서 근무나 연구 경력이 있는 사람, 혹은 전문대 학력 취득 후 3년 이상의 경력이 있는 사람이면 된다.진
미국에서 주인 몰래 택배 상자에 들어간 고양이가 1000㎞ 넘게 떨어진 장소에서 발견돼 안전하게 집으로 돌아와 화제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CNN 보도 등에 따르면 지난달 10일 미국 유타주에서 사라진 갈레나라는 이름의 고양이는 엿새 뒤인 지난달 16일, 약 1014㎞ 떨어진 캘리포니아주의 한 물류 창고에서 모습을 보였다.갈레나는 미국 온라인 쇼핑몰인 아마존 택배 상자에 실려 이동한 것이었다.갈레나는 이상한 낌새를 느낀 아마존 직원들 덕분에 다시 바깥 세상을 보게 됐다.하지만 낯선 환경과 마주한 갈레나는 겁에 질렸는지 한동안 아무 것도 먹으려고 하지 않았다. 이에 직원 중 한 명이 인근 동물병원으로 갈레나를 데려가 검사를 받았다. 다행히 건강에 큰 이상은 없었다. 아울러 몸 안에 내장된 마이크로칩도 발견할 수 있었다. 수의사는 이 마이크로칩을 통해 갈레나의 신원을 밝혔다.갈레나의 주인 캐리 스티븐스 클라크는 갈레나가 캘리포니아주에 있다는 소식을 듣고 처음에는 이를 장난 전화로 여겼다. 수의사가 클라크에게 마이크로칩에서 나온 정보를 증거로 보내자 클라크는 갈레나의 현 위치를 믿게 됐다.클라크는 무사히 갈레나와 재회했다. 클라크는 "평소 갈레나가 상자 안에 들어가는 걸 좋아했다"며 "남편이 집에서 반품상자를 포장할 때 갈레나가 상자 안에 들어간 것 같다"고 했다.갈레나는 상자의 이음새 중 한 곳이 풀린 덕에 산소를 공급 받았다. 아울러 날씨가 너무 덥지도, 춥지도 않았던 더에 건강에 큰 이상이 없었던 것으로 추정된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한국경제신문의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긱스(Geeks)가 2일 스타트업 뉴스를 브리핑합니다.벤처업계 "특허침해소송, 변리사 공동대리 허용해야"혁신·벤처업계가 특허침해소송에서 변호사와 변리사의 공동소송대리를 허용하는 변리사법 개정안이 21대 국회에서 통과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변리사법 개정안은 변리사가 변호사와 함께 특허침해소송을 대리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내용을 담은 법안이다. 현재 특허침해소송은 변호사만 대리인이 될 수 있다.벤처기업협회, 코리아스타트업포럼, 한국여성벤처협회로 구성된 혁신벤처단체협의회는 입장문을 통해 "참신한 기술, 아이디어 하나로 시작한 혁신·벤처기업들은 특허를 무기로 글로벌 무대에서 무한 경쟁을 해야 하고, 특허가 무너지면 혁신·벤처기업도 무너진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변호사만으로는 특허 분쟁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없다"고 밝혔다.티오더, 몸값 3000억…300억 투자유치테이블오더 기업 티오더가 노앤파트너스, 유진투자증권 등으로부터 신주 및 구주를 포함해 3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받았다. 이번 시리즈B 1차 투자 유치를 통해 티오더는 3000억원대의 기업가치를 인정 받았다. 티오더는 시리즈B 1차 투자를 마무리하고, 미국 실리콘밸리 투자사 등 해외 투자사로부터 2차 투자를 받을 예정이다.권성택 티오더 대표는 "티오더가 국내외 외식업계 뿐만 아니라 호텔 시장에도 진출하며 다각화된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이고 있어 긍정적인 투자 유치가 이뤄질 수 있었다"며 "해외 투자사에서도 회사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어 글로벌 무대에서도 좋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