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그룹은 비메모리 분야를 강화,반도체산업에 본격참여할 계획이다.
26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대우그룹은 반도체기억소자분야의 신규진출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판단,비메모리분야의 사업을 크게 늘리기로 했다.
이를위해 대우통신을 주축으로 ?주문형반도체(ASIC) ?마이크로프로세서
?전력용반도체등 3개분야를 특화,그룹차원에서 지원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ASIC의 경우 미국현지법인인 아피안테크놀러지사와 기술제휴를 통해
설계기술수준을 높이는 한편 국내외업체를 대상으로 흡수합병이 가능한
ASIC업체를 물색중이다.
마이크로프로세서분야는 지난90년 미국 MIPS사와 기술도입계약을
체결,현재 8비트MCU(마이컴)개발에 성공했으며 95년까지는 16비트 MCU도
개발할 계획이다.
또 바이폴라트랜지스터등 전력용반도체사업도 확충키로했으며 영등포의
대우통신반도체공장을 확장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대우측은 비메모리분야의 기술개발을 효율적으로 추진키위해 정부의
핵심전자부품개발계획인 "일렉트로21프로젝트"에 적극 참여,정부지원을
받는 방안도 모색중이다.
대우그룹의 반도체관련 제품의 매출액은 현재 연간 2백억원수준에
불과하여 메모리분야에 참여한 삼성 현대 럭키금성등 여타그룹에 크게
열세를 보이고있어 비메모리분야의 강화가 불가피한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