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강진구)는 일반산업용 고성능 레이다를 자체기술로 개발,
올 연말부터 공급할 예정이다.
삼성은 26일 컴퓨터에서 가장 수준높은 해상도 (주사선1280x1024)의
모니터를 이용해 산업용 선박에도 장착할수있는 고성능 레이다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장비는 주로 해안감시 해양관제및 해상항법용으로 사용되는 시스템으로
선박의 안전운항을 위한 자동 해상관제망구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장비는 32비트 멀티프로세스를 이용,컬러그래픽 신호처리및 이동물체의
자동추적등의 기능을 수행하는데 현재 사용되고있는 수입제품보다
신호처리속도가 65%,방위 분해능력이 1백% 향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레이다로는 96해리(1백76 )떨어진 거리의 소형 구명용 보트까지도
정확한 거리와 방향은 물론 물체의 특성까지도 초정밀 컬러영상으로 나타내
쉽게 판별할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 개발한 레이다가 우리나라 해안 같이 비 눈 안개
파도등 해상조건이 일정치않은 지역에 적합한 장비라고 설명하고
40개이상의 이동목표물을 자동으로 추적,거리 속도 방위 충돌우려 상황을
거리 시간별로 자동분석,화면과 경보음으로 단계별 상황을 제공해주는
첨단기능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은 이 레이다 장비의 개발과 함께 다원 추적시스템등 이와관련된
20여건의 특허를 출원중이며 올 연말부터 본격적인 공급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