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대통령은 23일오후 청와대에서 민자당의 김영삼대표 김종필 박태준
최고위원과 회동을 갖고 민자당의 차기대통령후보 경선진행상황을 보고받고
최고위원들이 경선이 잘 마무리되도록 노력해줄 것을 당부.
노대통령은 이날 약 1시간20분동안 진행된 회동에서 "이번 경선이 비방이
나 내분으로 비쳐져서는 안되며 후보들의 장점이 부각되는 것이 되어야 한
다"는 점을 강조하며 "나는 엄정하고 공정한 관리자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피력.
한편 민자당의 세 최고위원들은 노대통령이 회동장에 들어서기전 비교적
환한 표정으로 서로 가벼운 대화를 주고받아 긴장감을 찾아볼수 없었으며,
노대통령이 입장하여 카메라기자들에게 포즈를 취하는 동안에는 날씨등을
화제로 잠시 환담.